[서울시/성북구/성북구청 맛집] 차돌박이 짬뽕의 찐. 차돌박이 짬뽕밥의 정석. 공푸

2019. 12. 21. 12:05맛리뷰

안녕하세요.
한끼니도 헛되이 먹지 않는 남자. 임대리입니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성북구청 근처에 위치한 차돌박이짬뽕 전문집입니다. 몇년전에 이 근방에 살았었습니다. 공푸는 자주 찾아가는 맛집 중 하나였습니다. 워낙 맛이있어서 입소문이 퍼지더니, 확장 이전과 동시에 대기시간 길고 먹기 힘들어졌습니다.

‘공푸’ 전경
‘공푸’ 메뉴판

 

토요일 점심 12시경에 방문했는데, 대기는 30분 가량 기다렸습니다. 포장 손님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메인메뉴인 차돌짬뽕밥과 쟁반짜장, 유린기(미니)를 주문했습니다.

‘공푸’ 짬뽕밥


빠르게 조리되어 나온 짬뽕밥이 먼저 나옵니다. 매혹적인 새빨간 비주얼이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었습니다. 흐트러지지 않은 계란후라이가 시선을 끌었지만, 맛을 크게 좌지우지 하는 요소는 아닙니다. 뜨끈뜨끈한 짬뽕밥을 크게 한 술 뜹니다. 묵직하니 속까지 얼큰, 칼칼하게 내려가는 맛이 여긴 다른 차돌박이 짬뽕집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식도를 지나가는 매콤한 타격감이 자꾸 중독됩니다. 차돌박이의 고소하고 담백한 고기맛이 국물에 베어있습니다. 불맛을 살려낸 국물맛은 자꾸 구미를 당기게합니다.

‘공푸’ 유린기

 

차돌박이 짬뽕이 조금 맵다 싶으면, 새콤달콤한 유린기를 한입 해보시길 바랍니다. 바삭바삭한 튀김이 겉을이루고 있으며 촉촉한 닭고기가 들어있습니다. 튀김을 뿌려진 소스에 한번 더 적셔 먹습니다. 튀김과의 궁합이 잘 어우러진 야채와 양파를 함께 집어서 먹으면 JMT. 탕수육과 비슷하지만 색다른 매력이있습니다. 양이 적은 분이더라도 유린기는 미니로도 판매하오니 꼭 추가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한점은 눈치게임에서 이겨보시길 바랍니다.

‘공푸’ 쟁반짜장


쟁반짜장은 건더기가 상당히 많아 집어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탱글탱글한 면발사이에 살짝 걸쭉한 짜장소스가 잘 어울립니다. 대표메뉴가 짬뽕이라서 짜장의 맛은 별 기대는 안 했지만, 기본기가 상당히 있습니다. 맛있습니다.

전날 술 한잔 걸치고 해장을 위해 왔습니다. 칼칼하니 너무 기분좋게 속풀이하고 갑니다.